아주 맘 불편한 주말이 이어진다ㅣ
계속되는 촛불집회와 왠지 불안한 양상
정부의 강경을 빙자한 토기몰이식 진압과 꺼꾸로 가는 정부권력들
공직이란 사회에 있어 어느새 지쳐 버린 내 자신까지

미움이 싹터 증오가 되고 이제 자포자기가 되어ㅓ리는 것 같다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한 주변의 시선들
양심을 잠시 접어두기라도 한 걸까

by 줄리아 | 2008/06/30 10:06 | 시모음 | 트랙백 | 덧글(0)

촛불광장 다녀와서

토요일,일요일 쩌든 몸을 끌고 시청에 갔따
확실히 예전과 다른 시위모습
일단 사령,대책위의 조직적인 주도는 돋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가는지 행보도 잘 모르겠고
아마 경찰도 무척인 헷갈렸을 듯. 이건 방향 없는 토끼같았다. 하하하
그 와중에도 쁘락찌들이 들끓고
그 앞에 웬 종교단체들을 손을 하늘로 번쩍 쳐들고 모라모라 외치고
꼬마 아이들은 '명박이 죽어라'를 과격하게 외치고 있었따
누가 듣지 않아도 자기 개성것 구호를 외치고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이 혼자서도 좋았다. 자기만이 구호를 외치면서도 당당한 그들이 확실히 우리 시대의 코드이다.\
촛불 막바지에는 확실히 386이 움직여 줬다. 쪽수가 필요한 시점이란 자각에서 나,남편도 - 그게으른 남편마저도- 광화문으로
갔으니
그건 양심의 가책때문일지라
또는 그건 부끄러움에 대한 자기 위로일지도

토요일 새벽 2시에 돌아온 잠자리는 참으로 이상했다. 들뜬 마음
일요일 10시 정도 대책위이 해산 선언과 아울러 돌아오는 길은 가벼웠다.\
6월 10일을 기약하고 오는 길이었기에
\그러나 지금 회의도 든다\
얻을 수 있는 것은 얼마인가? 중년이 되어서 그런지 현실적이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둘째 놈이 쓴 포스티에 서튼 한글로 이렇게 썼더라
"명바기는 물려나라!" 아코 두야, 어린 녀석이 벌써 이리 , 이 대한민국에서 어쩔거나

by 줄리아 | 2008/06/09 13:10 | 트랙백 | 덧글(0)

알수없게 가라앉는 날

황사만큼이나 맘이 흐려집니다.
진정이 되질 않습니다.\
그 많은 안주를 씹어데도
늘 외롭고 채워지지 않는 허망함은
아마 내가 늘 나를 위해 살지는 못한다는 사실 때문일수도
미련스러운 집착에 나를 학대하는 지도
혹은 나 자신을 귀애하지 못하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휴~
나를 채울 수 없다면
오롯이 비워버려야 하는데
늘 간당간당한 시간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에게 의지해 볼까요
아님 이렇게 놔둬 볼까요

즐거움은 늘 순간입니다.
맘껏 지쳐서 뻗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마 지금 이 때즘 어디 여행을 가야할 듯도 합니다.
혼자만의 여행

by 줄리아 | 2008/05/30 20:01 | 트랙백 | 덧글(0)

견고함과 덧없는 것 중

지나가버린 수만 번의 가을과 닥쳐올 수만 번의 가을 사이에 낀
단 한 번의 그 덧없는 가을날...
모든 제국과 모든 견고한 것들이 바람 앞에 무너져내리고,
덧없음을 확인하 자의 미소가 오히려 영원의 해와 달에 젖을 때
견고한 것과 덧없는 것 중에서 진실로 어느 편이 헛된 것인지를
그 가을산 돌부처들은 끝끝내 말하지 않는다 - 김현

by 줄리아 | 2008/04/19 20:0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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